우선, 이 가격에 시설이면 나쁘지 않습니다.
8인실과 10인실 둘다 써봤는데 아무래도 8인실이 더 낫고, 2층 침대인데 배드에 누워서 움직일때마다 삐걱거리는 소리가 없어서 다른 사람 신경쓰이지 않고 괜찮습니다.
청결적인 면에서 이 가격에 배드와 침구류면 좋은 편입니다. 얼룩 없이 깨끗하고, 냄새도 안 났던 것 같아요. 살짝쿵 나는 이불도 있었지만 드물 것 같고,
샤워실과 화장실의 청결도는 샤워기(위에서 내려오는 고정형, 노줄형)가 고정형은 역시나 곰팡이가 끼여있습니다. 노줄형도 함께 있기 때문에 크게 신경쓰이는 부분은 아니었고, 변기 물도 쎄게 잘 내려가고 청결하게 청소하는 것 같습니다.
그리고 전 배낭여행자라 숙소를 선택하는 기준이 가격적인 면과 공용 키친입니다. 아무래도 남는건 시간에.. 부족한 건 돈이기 때문에 점심 정도는 현지 음식을 경험해야하니 사먹고, 저녁은 직접 장 봐서 만들어 먹습니다.
포르투갈 현지 물가를 생각하면 닭 한마리가 1.5~2.9유로 정도 하는데 그거 하나 사다가 삼계탕 해먹거나 간장찜닭 해먹으면 두끼는 충분히 나오기 때문에 식비 줄이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. 소고기도 물론 겁나 싸고, 스테이크 해먹기 지겨워서 소고기도 집어치웠네요.
아무튼 위치도 루이스 다리까지 3-4분 걸으면 바로 2층으로 닿을 수 잇고 수도원, 와이너리 거리, 대성당 등 둘러보기 좋습니다. 물론 어디든 포르투는 언덕이 심하기에 다 둘러보고 숙소로 오는 그 존나 높은 계단은 숨이 차지만 숨차도 옆에 돌아보면 경관 좋고.. 다닐만 합니다. 숙소위에 자리한 인도 식품점에서 주로 장봐서 해 먹었는데 편합니다.
다른 숙소도 다 알아봤는데, 위치적으로 좋고 공용 키친 제공하는 호스텔 찾기가 힘드네요. 조식도 먹을 만 합니다. 계란 후라이도 직접 해먹을 수 있게 해놨어요. 전 귀찮아서 손도 안댐